죄의 본질적 성격

죄의 기원은 행위 언약에 있었던 아담과 이브의 반역. 첫번째 죄의 형식상으로는 선악과 나무의 열매를 먹은 것이었으나 그 내용이나 본질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반역이였다. 주권적인 하나님께 복종하고자 하고 하나님의 뜻에 의존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하나님이 되어 선과 악을 직접 정의하고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자기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 바로 첫번째 죄의 본질이었다. 하나님이 인간의 존재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자기가 주체가 되어 살고자 했던 것, 하나님의 지배로부터 자유롭고자 했던 것이 바로 첫번째 죄의 본질 또는 본성이었다.

이 첫 번째 죄악으로 인해 인간은 모든 기능에 있어서 오염되었을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죽었다. 곧 성령님 안에서 누리던 하나님과의 교제를 잃어버렸다. 죄는 오염(도덕적 타락)과 영적 죽음을 다 포함한다. 그리고 에덴 동산 곧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으로부터 추방을 당했다. 그리고 온 창조물에 죄의 저주가 임하게 되었다.

죄에 대한 여러가지 이론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죄가 인간의 육체에 내재한다고 주장하며 어떤 이들은 죄는 그저 인간의 불완전함이라고 본다. 어떤 이들은 아예 죄가 그저 착각에 불과한 것이라고 떠든다. 하지만 철학자들의 모든 이론들이 간과하는 한 가지 사실은 바로 죄를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맥락에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죄를 언제나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프레임안에서 설명한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죄는 정확히 무엇인가? 성경은 어떻게 죄의 개념을 설명하는가?

죄는 도덕적 악이다. 죄는 언제나 하나님과 그의 뜻과 관련이 있다. “lack of conformity to the law of God” 죄는 곧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죄는 곧 형식적으로는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율법은 무엇이고, 죄의 본질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율법은 두 가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죄의 본질적인 정의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상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죄는 우리 생각과 우리 말과 우리 행동으로 표현된다.

또한 죄는 죄책(guilt)과 오염(부패, pollution or corruption)를 포함한다. 죄는 알겠는데 죄책은 무엇인가? 죄책은 법이나 도덕적인 요구를 범함으로서 정죄를 받고 벌을 받아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벌코프, 조직신학 p.232) 그리고 오염은 모든 죄인들 안에 내재하는 부패함이라고 할 수 있다.

Sin does not reside in any one faculty of the soul, but in the heart, which in Scriptural psychology is the central organ of the soul, out of which are the issues of life. (p.233)

또한 죄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 안에 있는 악한 생각과 마음을 다 포함한다. 그럼 어떻게 우리는 죄를 짓게 되는 걸까? 먼저 우리는 죄악된 상태에 처해있다. 이런 죄악된 상태로부터 죄악된 습관(disposition, state of mind)이 생겨나고 이 죄악된 습관은 곧 죄악된 행동으로 나타난다. 이걸 다른 말로 하면 사람은 죄를 짓기 때문에 죄인이 아니라, 이미 죄악된 상태에 있는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이다. 사람은 죄를 지어서 타락하게 되었지만, 타락한 후로는 우리가 타락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닌 것이다.

In conclusion, it may be said that sin may be defined as lack of conformity to the moral law of God, either in act, disposition, or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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