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 신학”

1장 왜 우리는 언약 관계의 본질에 대해서 더 알고자 하는 것인가? (언약 신학의 중요성)

왜냐하면 우리는 언약적 피조물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실존 자체가 언약적이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끊임없이 헌신하고 계신다. 그리고 우리는 독립적인 존재로 창조된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인 존재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복되신 교제를 닮도록 창조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언약적 피조물로 창조되어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는데 바로 이 관계가 언약적이다. 그러니, 우리가 하나님과 맺고 있는 이 언약 관계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언약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언약은 ‘맹세와 연합’ 관계며, 비록 반드시 동등할 필요는 없지만 상호 헌신을 포함한다.” (p.18)

성경에서 언약이 차지하는 위치

언약은 모든 교리들을 결합시킨다. “성경적인 신앙과 실천을 결합시키는 구조, 버팀목과 기둥이다.” 곧 성경의 모든 가르침과 교리를 이해하는 문맥 (context)을 제공한다. 개혁신학은 곧 언약신학이다. 성경 안에 있는 틀, 성경이라는 집이 있다면 그 집의 구조와 기둥이 바로 언약신학이구나.

언약신학적 관점으로 성경을 보는 유익들

1. 언약신학은 성경 자체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구조이다. 이런 구조를 잘 알고 있으면 성경의 다양한 교훈을 올바르게 배울 수 있다. 곧 언약적 통일성 안에서 성경의 여러가지 교리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고 오해하지 않을 수 있다.

2. 성경의 언약 구조를 이해하게 되면 우리 시대에 너무 자주 분리되거나 혼합되는 것들을 통일성 있게 바라보게 된다. 사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아예 우리로부터 완전히 떨어져서 관계가 없는 분이거나 아니면 하나님을 세상이나 우리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는가? 두 extreme모두 우리가 하나님이 누구인지 결정하려는 주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우상 숭배의 핵심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본질을 결정하려고 하는것. 또한 인간과 인간 외의 피조물, 개인과 공동체를 올바르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 그리고 인간의 책임도 구분된다. 또한 교리와 실천, 신앙과 실천, “머리 지식”과 “가슴 지식”,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의 모든 논쟁을 해결해준다. 칭의와 성화 사이의 관계 그리고 구약과 신약 사이의 불연속성과 연속성 그리고 말씀과 성례 사이의 모호한 관계를 하나로 연결시켜 주는 것. 그리고 성도에 대한 양육과 세상에 대한 선교 사이의 올바른 간격.

사람이 언약 신학을 모르면 어떻게 올바르게 행동할 수가 있을까? 이렇게 이론적이고 동시에 실제적인 언약 신학을 올바르게 알아야 온갖 혼합이나 분리하려는 인간의 경향 (한 곳으로 치우치려고 하는 인간의 경향을 피하거나 바로잡을 수 있구나)

2장 그러나 언약이라는 주제가 성경에서 아주 중요하며, 성경의 건축학적 구조라고 인정 될 만큼 중요한가? (언약 개념의 배경이 되는 고대 근동 조약 국제법) 먼저 언약의 세속적인 배경을 탐구한 다음 성경의 언약적 씨줄과 날줄에 초점을 맞춘다. 

  • 고대 근동 조약 중 특별히 히타이트 조약의 구조 및 전형적인 특징
    • 전문 (preamble) – 조약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가
    • 역사적 서문 (historical prologue) – 뒤에 나오는 모든 것을 정당화시켜줌
      • 어떻게 속국이 종주국에게 은혜를 입었는지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지)
    • 언약 조항들 (stipulations)
      • Covenant keeper 언약 준수자
      • Covenant breaker 언약 파기자
      • 이 언약 조항들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에 따라서.
      • 고대 언약은 증인도 있었음 (하늘 신, 산과 강)
      • 예를 들어
        • 종주에게 불평하지 말기
        • 해마다 세금을 바칠 것
        • 다른 왕과 비밀 동맹을 맺지 말기
    • 상벌 규정 (blessings and courses)
      • 그리고 종주가 봉신을 보호해주겠다는 맹세
        • 청원 (invocation) 봉신은 위험에 처했을때 종주의 이름을 불러 구출 맹세에 호소할 수 있었다.
        • 그럼으로써 신속한 보호를 확신할 수 있었다.
    • 조약 보관과 정기적인 낭독
      • 매 새로운 세대들이 조약의 의무사항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 조약이 체결되었다는 ceremony
    • 그리고 함께 식사
    •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종주가 일방적으로 봉신에게 의무를 부여한다는 점이다.

 

언약 신학은 하나님의 초월성 (transcendence)와 내재성(또는 가까움 immanence)를 어떻게 확실하게 구분하며 이해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어떻게? 먼저 성경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질적으로 다른 분이고 온 세상 위에 계신 분임을 알려준다. 너무나도 그 차이가 커서 우리가 감히 연관할 수 없는 분이시다. 우리는 분명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에 하나님과 비슷한 점이 있지만 우리의 그 어떤 본질도 하나님과 동일하다고 할 수는 없다. 어떤 관계도 맺을 수가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와 언약을 맺어주신다는 바로 그 사실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까이 계심을 알려준다. 곧 우리가 하나님과 이러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우리의 존재의 본질과 하나님의 존재의 본질에 어떤 연관성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낮추사 우리와 언약을 맺어주심으로써 우리를 언약의 파트너로 삼아주셨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언약 형식들을 이제 살펴보자. 특별히 율법으로부터 시작해서 신구약 중간 시대 그리고 신약시대까지 이르기까지 살펴보자.

먼저 율법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는 것이 확실한다. 하나님께서 그저 증인으로 출석하시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언약의 당사자로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신다. 그리고 율법이 나오기 전에 항상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낸 여호라”라는 말씀을 하신다음 여러가지 계명을 말씀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이 계명들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정당화하신다. 그리고 이 율법을 지키지 못했을 때에, 이 언약을 지키지 못하면 약속의 땅에서 추방될 것이나 이 언약 조항을 잘 지키면 복을 받을 것임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런데 뭐가 다른가? 뭐가 다른가!!!?? 다른 점은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불순종을 한다 할지라도 인내하신다는 것이다. One strike, and out이 아담과 맺으신 언약의 특징이었는데 시내 산 언약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인내하시고 바로 이 사실이 시내 산 언약이 단순히 타락 이전의 아담 언약과 동일시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유대 신정국가의 목적 (즉 옛 언약)은 모형을 통해 오실 메시아를 보여 주는 것이다.” (47쪽)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보라. 아브라함이 해야할 의무가 없고 다 하나님께서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아브라함이 해야할 것은 아브라함과 그 가족의 남자들이 다 할례를 받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언약 조항을 의무로써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언약의 표지 (sign) 였다.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다 이루시겠다고 언약을 세우시고 아브라함이 해야할 것은 단지 믿는 것 밖에 없었다. 여호수아 24장이나 신명기에 나오는 것은 분명 히타이트 종주권 조약과 닮아있는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과 세운 언약에는 그런 점이 하나도 없다. 아니, 그렇다면 두 가지 종류의 언약이 있다는 말인가!! “종주권 조약은 조건적인 반면 왕의 하사는 종주편에서의 무조건적인 약속이다.”

‘성경의 언약들’ 결론: “그러나 히타이트 종주권 조약과 성경 언약 사이의 유사점은 사라지기 시작한다.”

3장

시내 산 언약 (율법 언약)과 아브라함 언약 (약속 언약)

시내 산 언약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어주셨지. 그러한 언약조항을 잘 지켰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된 것은 영적이고 영원한 복이 아니라 물리적이고 일시적인 이 땅에 속한 복이었지. 이스라엘 백성이 한 국가로서 하나님께 적당히 충성하면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땅에서 계속 이스라엘을 거하게 하시고 또 여러가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이것은 영원한 것들도 아니요, 영적인 것도 아니요, 오직 물질적인 복들이었지.

그리고 이런 시내 산 언약에서 요구되었던 것은 무엇인가? 단지 신정을 유지하는 데 적합할 정도의 국가정 충성이었다. 할례, 음식법, 십계명, 절기준수 등 이것들은 하나님의 법에 대한 절대적이고 개인적이고 완전한 순종이 요구된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앞에 그 법들에 일반적인 순종을 했을 때에 지상적이고 일시적인 복을 누릴 수 있었지만 영원한 상급, 영원한 생명, 영원하고 영적인 복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행위 언약 안에서 요구하셨던 율법에 대한 완벽하고 절대적이고 완전한 순종을 통해서만이 얻을 수 가 있었다. 곧 그들이 혼동한 것은 그런 모형론적인 땅에 머무는 데 필요한 상대적인 신실함과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한 절대적인 신실함이었지.

“시내산 언약은 엄격하게 말해 복은 땅에서 오래 사는 것이고, 저주는 추방과 죽음이라고 규정된 율법 책에 명령된 모든 것을 개인적으로 실행하기 위하여 백성들이 한 충성 서약이다.” (71쪽) 이스라엘 신정국가의 목적이 무엇이었다고? 바로 모형과 그림자를 통해 장차 오실 예수님을 예표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신정 국가의 존속 여부는 이스라엘 백성의 국가적, 일반적, 상대적 충성 및 복종에 달려있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의 신실함으로 저 모형론적인 땅에 남는 것조차 인류의 나머지 사람들보다 더 잘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56쪽)

시내산 언약이 종주권 조약과 많이 닮아있다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은 하나님께서 일반적으로 내리시는 선물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이것은 ‘왕의 하사’라고 불린다.

3장 결론: 시내 산 언약은 종주권 조약처럼 조건적인 언약으로서의 특징이 부각되어 있고 아브라함 언약, 노아 언약, 다윗 언약은 왕의 하사처럼 무조건적인 언약이다. 시내 산 언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일반적인 순종으로 모형론적인 땅에서 계속 살아갈 자격을 얻어야 했지만 아브라함, 노아, 다윗 언약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당신께서 직접 일하시겠다고 무조건적으로 맹세하시고 약속하신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풀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돌보사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고 이 때까지 자기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셨더라” (열왕기하 13:23) 곧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으시는 관계의 기초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에 있었고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 시내 산 언약은 절대로 행위 언약의 재공포 (또는 재발행)이 아니라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은혜 언약의 집행의 일부였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내 산 언약이 계속되어짐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형과 그림자를 통해서 장차오실 메시아 그리스도를 보여주실 뿐만 아니라 자기 힘으로는 일반적 순종조차 할 수 없는 인간의 전적 무능함을 보여주시고자 하셨다. 그리고 결국에 이 율법과 조건적인 언약을 통해서마저도 이 율법을 초등교사로 삼아 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시고자 하셨다.

4장 “이 두 언약신학을 선지자들과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언약의 시작과 연관하여 살펴볼 것이다”

선지서에 나타난 “두 언약”

“예레미야서 31장은 새 언약을 가장 분명한 어조로 훌륭하게 선포한다. 이스라엘 자손은 비록 시내 산에서 맺은 언약을 깨뜨렸으나 그래도 여호와 하나님은 새로운 언약을 약속하시는데, 그 언약을 통해 아브라함 언약의 축복이 마침내 성취될 것이다. ”

요사아 왕이 주도한 개혁 하에 갱신되는 시내 산 언약과 그리고 이것이 알려주는 바는 바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약속한 것이지 하나님께서 약속하거나 맹세한 바가 아니라는 점. 선지자서에도 계속해서 이 시내 산 언약 갱신을 통해 종주권 조약과 비슷한 이런 조건적인 언약이 나타나고 동시에 새 언약을 통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시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은혜로운 약속의 언약이 나타난다는 점.

곧 시내 산 언약과 아브라함 언약은 구별되는 서로 완전히 다른 두 언약이면서도 동시에 타락 이후에 체결되 모든 언약은 은혜로운 성격을 띤 역사적 서문에 바탕을 둔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구원 받은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고 바로 그것이 종주권 서약의 역사적 서문에 나타나 있다. 더 나아가 그 언약 조항들을 위반했을 때를 위하여 제사 제도가 마련되었고 이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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