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를 위하여 사는가? 나 자신을 위하여 사는가 아니면 나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사는가?

자, 내가 이번 경험을 통해서 깨달은 게 있다면 사람은 계속해서 자기 반성을 해야할 뿐만 아니라 자기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끊임없이 상기시켜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사람은 망각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한 때 아무리 강렬하게 체감했던 진리라 할지라도 유한하고 일시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 새로운 것처럼 나 자신에게 다시 기억시키지 않으면 금방 까먹어 버린다. 정말 중요한 삶의 원리들도 자꾸만 기억하지 않으면 다 잊어버리고 지금 내 상태, 곧 머리 속에 든 게 없는 것 같고 내 삶을 지탱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원리가 없는 것 같은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 인간은 진정 껍데기 같은 존재인 것이다. 속에 그 마음에 무엇을 품느냐. 우리의 마음은 컴퓨터와 다르게 Intend 할 수 있는 능력, 곧 한 가지에 대해서 집중해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선한 것 곧 하나님의 복음을 자꾸만 생각하고 의지하는지 아니면 나 자신과 나의 능력과 이 세상 곧 눈에 보이는 것만을 자꾸만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의지하는지에 따라서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이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영의 일이라는 것은 그저 물질적인 것의 반대로서의 영적인 일일 뿐만 아니라 성령적인 곧 아무리 물질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한 사고 방식이나 일을 일컫는 것이다. 사람은 그릇과 같아서 자신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자신이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며 마음 속에 주인으로 삼고 있는지에 따라서 모든 것이 변하는 존재인데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하셨으며, 중요한 것은 그릇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보배라고 하셨다) 사람은 곧 자기가 예배하는 대상을 영광스럽게 하는 종교적인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해드리지 않을 때 우리들은 영광스럽게 해서는 안되는 것들이나 그 만큼의 영광을 받아선 안되는 것들을 너무 영광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도 하지 않고 마음에 신경도 쓰지 않고 그저 외부적인 자극에만 신경을 쓰며 살아가다보면 안되는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며 그리고 공적인 예배와 성찬식에 참여함으로써 자꾸만 과거에 일어난 그 모든 영광스러운 역사적인 진리들 곧 우리 주님의 성육신과 하신 모든 일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 이야기들이 함의하고 있는 의의를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기념해야 한다. 우리 주님의 복음을.

앞으로 한국에 가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어디에 있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내 영혼이 성화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깨달은 것은 결국 매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누굴 위해서 사는가? 누구의 영광을 위한 삶인가? 나의 삶인가? 주님을 위한 삶인가?

그리고 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 교회를 가며 안식을 하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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